호주의 노던테리토리

가이드가 아니고 Tour Leader

by 카르마 posted Jul 22,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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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의 투어에서는 가이드가 따로 없습니다.

우리 개념으로 말하자면 운전사 겸 가이드입니다만... 가이드라는 표현보다는 투어리더(tour leader)라는 표현을 사용하더군요.

그도 그럴것이 운전도 직접하고 가이드도 하지만 우리나라의 가이드와는 많은 차이를 느꼈습니다.

 

 

한두번 가본 곳이 아닐텐데도 일반 여행자들처럼 여행 자체를 즐기는 모습을 여러곳에서 느끼게 되더군요. 투어 참가자들이 움직이는 곳이면 어디든지 같이 움직이고 설명해줍니다. 

서양인들은 왜그리 수영을 좋아하는지... 

사실 호주는 바닷물이고 민물이고는 막론하고 물이 있는 곳이면 악어가 서식하는 곳입니다. 물론 악어가 서식하는 지역에는 악어서식으로 수영을 금지한다는 팻말이 어김없이 서있습니다. 따라서 모든 물에서 수영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수영이 가능한 곳만 나타나면 남녀노소 수영복만 걸치고 물에 뛰어들더군요. 투어리더라고 해서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일반 투어참가자들과 똑같이 벗고 수영하고 일광욕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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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sey 국립공원에서 만난 왈라비 가족...

온천수영을 마치고 수건을 걸치고 있다. 이친구가 다윈에서 앨리스스프링스까지 운젼과 가이드를 했던 투어리더인데 온천수영을 할 수 있는 Matarranka Thermal Pool에 제일 먼저 뛰어들었다. 마치 시범을 보이듯이...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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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넌크리크 직전에 주유를 위해서 들렀던 dunmarra의 식당.

직접 뱀을 목에 걸고 호주의 뱅에 대해서 설명해준다. 호주식 영어발음은 어렵다. 알아듣는게 30%나 될라나??  그저 호주의 뱀들은 상당수가 맹독성이라 위험하다는 것...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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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 캠프화이어를 할 장작을 구하던 모습...

길가에 차를 세우고 도로변에서 죽어있는 나무를 구해서 트레일러에 싣는다. 물론 투어참가자들이 직접 움직여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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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rrow Creek Telegraph station에서 호주 개척사에 대한 강의를 듣다. 투어가이드는 아는 것도 많아야겠지만 이친구들은 천성이 말하기는 즐기는 것은 아닌가 싶을 정도로 많은 이야기를 설명해주었다. 물론 잘 알아듣지도 못하지만 별 관심이 없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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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rlu Karlu의 Devils`s marble..누군가 악마의 구슬이라고 번역을 했던데 가끔 절반으로 쪼개진 것도 있다. 한두번 다녀본 곳이 아닐텐데도 일반 여행자들처럼 사진찍기를 좋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