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누릿대라는 녀석을 파종해서 올봄에 드디어 발아했습니다.
강원도사람들이 "누릿대반찬 안나오면 그집 품앗이를 안간다"할만큼 즐겨먹는 맛있는 나물중의 하나인데 타지역에는 거의 알려져있지 않았고 재배면적이 많지 않아서 공급도 거의 없는 편입니다.
처음 먹을때는 약간 누릿한 맛을 느끼게 되고 두번, 세번 먹다보면 그 맛에 반하게 되는 누릿대입니다.
내년쯤이면 드디어 또한가지 새로운 나물 맛을 볼수 있을 듯합니다.
문제는 아직 어려서 풀관리를 좀 해줘야하는데 시간 나는데로 깔짝깔짝... 그저 게으름이 주 원인이고 핑계는 "시간없음"입니다.
오른쪽은 한번 풀을 잡아준 곳이고
왼쪽은 미처 손을 쓰지 못하고 연휴를 지나고 나서 보니까 이모양 이꼴이 되고 말았습니다.
왼쪽 누릿대밭을 잔뜩 뒤덮은 풀들중 키가 큰녀석이 "피" 키는 작지면 뽑히지도 않고 속썩히는 녀석들이 "왕바랭이"랍니다.
빌어먹을 왕바랭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