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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의 노던테리토리
2011.07.25 12:12

야영과 모닥불 그리고 별밤

조회 수 2879 추천 수 0 댓글 1

호주는 말이 대륙이지 거대한 하나의 섬으로 구성되어있는 나라이다. 다만 섬이 엉청나게 크다는 점이 다른 점이 아닐까..

내가 여행했던 북부지방은 열대와 아열대 기후이다. 특히 다윈은 호주에서도 유일한 열대기후를 보이는 지역이다.

한낮의 태양은 이글이글 뜨겁지만 그늘에만 들어가면 시원하다.

 

우기때는 비가 많이오고 습도가 높아 여행이 쉽지 않다고 한다. 게다가 저지대는 물에 잠기는 곳이 많아서 차량진입 자체가 불가능한 곳이 많다고 한다. 건기때는 물에 잠겨있던 땅들에 물이 빠지고 도로도 뚫려서 건기동안만 여행이 가능한 지역이 많단다. 다행 습도가 낮아서 더운 느낌이 훨씬 덜한 것같더군요.

 

낮동안에는 높은 구름이 드문드문 보이지만 해가 지고 나면 정말 구름 한점 없는 맑은 하늘이 나타나더군요.

야영지에서는 주변에 불빛이 없다보니 하늘의 별들이 쏟아질듯 보입니다. 한국에서는 수십년전 어린시절의 기억속에나 남아있는 별들의 모습입니다.

물론 하늘에 보이는 별자리는 전혀 다릅니다. 우리같으면 북두칠성과 북극성을 찾아야하지만 남반구에서는 남십자성을 말한다.

 

남십자성을 북극성처럼 지구 자전축과 일치하는 남극위치일 것으로 생각했는데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고 한다.

근데 가이드가 가리키는 별자리의 고도고 상당히 높아보인다.

IMG_5478.JPG

 

 

인도,베트남, 말레이지아, 홍콩 심지어는 일본의 오키나와등의 북반구에서도 흔히 관찰된다고 하더군요. 실제 북극과는 차이가 많이 나고 카시오페아의 반대쪽이라는 사실을 여행이 끝나고서야 알았습니다. 따라서 일부지역에는 북극성과 남십자성이 동시에 관찰되는 곳도 있다고 하더군요.

 

호주의 국기에 들어있는 별들이 남십자성[南十字星, Southern Cross]이라고 한다.

SC20110721-103342.jpeg

 

IMG_5463.jpg

 

 

 

 

 

가방 무게를 줄이기 위해서 삼각대를 가져가지 않았습니다.

별을 보니 삼각대를 가져오지 않은 것을 얼마나 후회했는지 모릅니다.

자동셔터로 카메라를 땅바닥에 내려놓고 찍은 남반구의 별자리입니다...끙~~

 

 

별이 총총한 남반구의 맑은 하늘 아래서의 야영과 캠프화이어는 색다른 경험이었습니다.

e790ada4cc8f1e0cd5f2add00fbf0e7d.jpeg

 

 

 

 

?
  • ?
    habal 2011.08.01 20:39
    그래도 별이 보이넹~~~~~~^^* 북두칠성, 북극성이 그 동네에 없다는 것이 경이롭습니다. 갸네들은 남쪽만 찾을까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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