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과 식물도감
식물 사이트를 시작한 것은 어떤 분 말씀처럼 그저 이름이나 알고 싶어서였습니다.
아무데나 지천으로 널려있는 식물들 사진을 찍었지만 이름을 제대로 아는게 별로 없더군요. 날밤새우면서 식물도감을 뒤지다가 기왕이면 커뮤니티방식의 홈페이지를 만들면 식물이름 아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은 단순한 생각에 홈페이지를 만들었습니다. 식물도감이 제아무리 정확하다해도 식물도감 짊어지고 산에 올라갈 수는 없는일...
원조스마트폰 PDA
최근에 스마트폰이 대유행을 거듭하고 있지만 스마트폰이 시중에 등장한 것이 최근의 일은 아닙니다.
풀베개에서 모바일인터넷을 제공하기 시작한 것은 지금으로부터 6년전인 2005년도 였습니다.
http://www.wildgreen.co.kr/?mid=note&page=6&document_srl=90115
http://www.wildgreen.co.kr/?mid=note&page=6&document_srl=90115
스마트폰의 원조는 PDA폰입니다. 당시에도 PDA라는 용어외에 스마트폰이라는 용어를 사용했지만 워낙 크고 무거운데다가 화면이 작아서 대중의 관심을 끌지 못하고 사라지고 말았습니다.
이후 다시한번 모 통신사에서 한참 선전하던 오즈폰의 풀브라우저 기능의 핸드폰을 사용했습니다.
PDA보다 가볍고 휴대하기 편해서 장점도 많았지만 인터넷기능을 제대로 활용할 수 없는 반쪽자리 인터넷이었습니다. 이 오즈폰은 최근까지 사용하고 있는 기종입니다.
앞서도 적당히 앞서가야지 준비도 되지 않은 상황에서 너무 앞서가는 것도 피곤한 일입니다.
진짜 스마트폰과 모바일인터넷
앞서가도 적당히 앞서가야지 너무 앞서가면 별 득이 없는 것같습니다. 몇년전부터 아이폰에 관심이 있었지만 이번에는 그런 피곤하고 소득없는 작업은 그만하기로 했습니다. 대신 적당히 여유를 가지고 뒤따라가기로 하고 스마트폰 구입을 미루고 미뤄왔습니다.
그동안에도 이미 스마트폰을 위한 모바일기능을 지원하고 있었지만 실제로 스마트폰이 없으니 그저 잘되겠거니 생각했었습니다. 막상 스마트폰을 구해서 접속해보니 엉망진창이더군요...ㅋㅋ
엊그제 진짜 스마트폰을 장만하고 모바일 페이지를 손질했습니다.
이제 시작일 뿐이다.
아직까지 모바일인터넷이 완전한 인터넷이라고 말하기는 좀 이릅니다. SNS를 중심으로 한 모바일앱은 엄청난 발전을 가져왔지만 아직까지는 대부분의 정보를 가지고 있는 기존 인터넷과의 연계는 많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스마트폰이 엄청 편하고 좋다고 말할지 모르겠지만 아직까지 스마트폰 시장은 상업주의의 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아직은 돈이 안되는 정보는 관심밖입니다. 가장 간단한 예로 스마트폰으로 고해상도의 사진을 찍고 여러가지로 활용할 수 있지만 막상 인터넷 홈페이지나 블로그에 직접 업로드할 수 있는 방법은 아직 많지 않습니다.
물론 스마트폰이 기존의 PC 인터넷환경에서 갖지 못한 여러가지 장점을 많이 가지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애플사의 아이폰에서 촉발된 스마트폰 환경은 아직은 애플사가 추구하던 조금은 폐쇄적인 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아직은 플레시 지원이 되지 않고 있고 PC에서 처럼 화일을 직접 업로드할 수 있는 기능이 없습니다.
당초 생각은 현장에서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고 직접 게시판에 사진을 올려서 질문이 가능하게 하는 것이었지만 현재의 스마트폰에서는 글은 쓸 수 있지만 사진을 올리지는 못합니다. 기존의 인터넷환경과는 다른 앱이라고 불리우는 어플리케이션을 통해서만 가능하게 되어있습니다.
PC에서 처럼 유연하고 완벽한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는 날을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