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여러분 그동안 안녕하셨는지요.
네팔의 수도 카트만두에서 살아있음을 신고합니다.
원래 계획은 자주 접속해서 소식을 전할 계획이었는데 어찌된 일인지 중국에서는 난향방이 전혀 접속이 되지를 않더군요.
처음에는 서버에 이상이 생겼나 하고 백방으로 노력해봤지만 풍빠모가 잘 작동하는 것으로 보아 서버는 이상이 없는 것같아 조금 마음이 놓이기는 했습니다 만.....
나중에 알고보니 중국 자체에서 등록된 사이트가 아니면 접속이 안되게 되어있더군요...쩝쩝
뒤늦게 나마 잘 돌아가고 있는 모습에 반갑기 그지없습니다.
특히 운영자 없이도 항상 찾아주시는 회원여러분께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좌우간 계획했던 여행을 성공적(?)으로 마쳐가고 있는 중입니다.
처음 西安으로 날아와서 현재는 카트만두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서안 - 자위관 - 둔황 - 트루판 - 카슈가르 - 예챙 - 알리(서부티벳) - 자다(구게왕국) - 수미산(카일라스) - 라사 - 장무 - 카트만두...
물론 하루 열두시간 이상의 강행군과 5000미터가 넘는 고도때문에 고생도 했고 이틀동안 한끼도 못먹고 거의 대부분은 하루 두끼로, 가끔은 한끼로 하루를 때운 덕분에 체중도 좀 줄기는 했지만....
카트만두에 도착하기는 했지만 우기인데가 시간이 부족해서 Old Kathmandu를 구경하면서 그저 빈둥빈둥 돌아갈 날을 기다리고 있는 중입니다.
오는 12일 출발해서 방콕을 거쳐 돌아가면 13일 오전에 도착합니다.
카트만두에 있는 동안은 자주 접속하도록 하겠습니다.
네팔에서 김순제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