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ᄆᆞᆯ질식당"이라 쓰고 몰질식당이라고 읽습니다.
처음에는 해녀들의 작업을 의미하는 물질인가 했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강정마을에서도 해당 지명 "ᄆᆞᆯ질"이라고 하더군요.
제주도에는 특이하게 고기국수가 유명합니다.
그중에서도 고기국수의 한 유형인 고기짬뽕으로 유명한 집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짬뽕하면 각종 해산물이 들어가야 하지만 이집에서는 돼지고기로 짬뽕을 만들어팝니다.
그렇다고 유개장하고는 또 확실히 다른 맛입니다.
맛은 물론 씹히는 식감도 다르고 먹다보면 생각보다는 고기양이 많습니다.
근데 이집은 오후3시가 넘으면 장사하지 않습니다.
일요일에는 아예 문을 열지 않습니다.
가끔 가는 제주도 대부분 일요일 끼어서 가는 경우가 허다한데 일요일날 모르고 가서 헛탕친 것이 한두번이 아니었습니다.
원래는 복어지리와 복매운탕을 판매하는 가게라고 하더군요.
하지만 외지인들 사이에는 고기짬뽕집으로 더 유명합니다.
가격도 참 착합니다.
위치는 강정마을 평화센터 바로 옆입니다.
강정마을의 전쟁(??)은 아직 끝나지 않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