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MC라고 불리는 유재석의 별명이 메뚜기였던가?
유재석의 친근한 이미지와는 다르게 유기농 배추농사를 하는 사람들한테는 꼴보기 싫은 것중 하나다.
그중에서도 특히 덩치가 큰 방아개비는 배추밭은 초토화시키는 녀석들 중 으뜸이다.
배추모종을 정식하고 10일정도 지났다.
딱 100포기만 심었다.
이제 제법 뿌리를 내리고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데...
자세헤 들여다보면 꼴이 말이 아니다.
열심히 고삼, 제충국, 로테논 등등의 유기농 천연농약을 뿌려보지만 역부족이다.
"뜸물약 안하면 하나도 못먹어유~~"
옆집 할머니님이 보기에는 바보같아보이겠지만 그래도 농약은 안뿌릴란다.
내가먹을 건데...
내밥상에 농약을??
며칠만 더 지나서 가을바람 솔솔불면 메뚜기 느그들 다 주거써~~
유재석이 말고~~ 진짜 메뚝이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