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서울 나들이를 했다.

촌놈 때빼고 광내고..

촌에서는 전혀 입을 일 없는 양복 꺼내입고 구두 닦고..

 

서울이라고는 하지만 세미나장소인 호텔을 한발짝도 벗어나지 않았으니 서울에 가기는 갔지만 서울땅에 발을 디디지는 않았다.

호텔주차장에 차 세우고 어두컴컴한 세미나실에서 슬라이드 한참 보다가 주는 도시락 먹고 또 졸다... 끝났단다...

집에 가야지

주차장에 내려와서 시동을 켜고 네비 목적지를 설정하니 목적지의 대기질이 "나쁨"이란다...

그러고 보니 현위치의 대기질을 "매우나쁨"....

매우나쁨을 벗어나니 그나마 우환중 다행인건가?

좌우간 대기질 나쁨을 향해서 출발!!!!

 

하늘 한번 처다볼 기회조차 없었으니 서울의 대기질이 어떠했는지는 도무지 기억이 없다.

성산대교에서 금천까지 지하로 왔으니 해늘을 볼 기회가 없었다.

서해대교를 건너는데 하늘이 뿌였다.

오늘같은 날은 집에 가만 있어야하는데...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