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후에 보니까 개복숭아가 제법 붉은색을 띄기 시작하더군요.
3년전 두그루를 심었는데 사실상 올해 첫수확입니다.
개복숭아의 정확한 식물이름은 산복사나무이고 학명은 Prunus davidiana라고 합니다.
이곳 충청도 지역의 산에도 많이 자생하는 벚나무의 한종류입니다. 잎이나 열매의 형태가 복숭아나무와 아주 유사해서 복숭아나무와 매실나무의 중간쯤되는 나무입니다.
주로 효소를 담고 한때는 매실대용이라고는 했었지만 매실보다는 효능이 더 좋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약을 전혀 안하기 때문에 너무 심하게 벌레먹고 망가져서 작년에 몇개 달렸던 것은 수확조차 못했습니다.
올해는 그래도 자닮오일과 고삼추출액을 두어번 뿌려서 그럭저럭 형태를 갖추고 있는 것같습니다.
원래는 6월 말경에 수확하는 것으로 되어있는데 과일이 벌써 부분적으로 붉은색을 띄는 것들이 많아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