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에 살다보니 문화혜택은 거의 받지 못하고 사는 것같습니다.
공연은 커녕 영화관도 없으니 주변도시로 나가야 영화라도 구경할 수 있게 되고
연극이나 음악회는 꿈도 못꾸고 살고 있습니다.
근데 이런 촌구석에서 "부활"이 공연을 한다고 해서 구경갔습니다.
시끄럽다는 록그룹이기는 하지만 핵심멤버들의 나이가 50을 넘어가니
"오빠 사랑해~~"라는 소리보다는
"건강하세요~~" 내지는 "오래오래 사세요~"가 어울릴만한 대뷔30년차 그룹인데가 관중들 연배가 얼추 제 또래들이니 록그룹 공연장치고는 많이 차분한 공연이었습니다.
찬조로 역대보컬이었던 김종서와 박완규가 출연하더군요.
잠시나마 흥겨운 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