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 가면 여러가지 맛있는 음식들이 있지만 흑돼지도 그중 하나입니다.
얼마전까지는 제주의 돼지는 번듯한 사료는 먹지 못하고 인간의 배설물을 먹으며 키워진 소위 똥돼지였습니다.
그 똥돼지의 명성이 흑돼지로 이어지고 있는 것같습니다,
하지만 실제 흑돼지는 천연기념물이라는 사실을 아시는 분은 그리 많지 않은 듯합니다.
물론 천연기념물을 잡아먹는 것은 아니고 제주 축산진흥원에서 사육하고 있는 것에 한하기는 하지만 좌우간 천연기념물 550호랍니다.
평소 돼지고기를 좋아하기는 하지만 직화구이는 먹지 않는 편입니다.
이번에는 동행한 아들과 딸이 먹고 싶다 해서 찾았던 집니다.
또한가지 인터넷검색과 현지인들의 추천에는 차이가 있더군요.
당초 인터넷 검색으로 찾은 흑돈가라는 곳을 가려고 했지만 택시기사가 추천을 해서 바로 그 앞집으로 방향을 바꿨습니다.
현지인들이 더 선호하는 집이라고 해서...
생각보다는 엄청나게 규모가 큰 음식점이더군요.
백화점도 아니고 음식점에 에스컬레이터 설치된 것은 난생 처음 봤습니다.
고기는 나름 맛있었습니다.
구운 고기를 젓갈에 찍어먹는 시스템도 처음 접하는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