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까지는 온실에 난방을 했었는데 올해부는 난방을 포기했다.
난방을 해야할만큼 중요한 물건(??)들이 들어있는 것도 아니고 텅빈 온실에 난방이 무슨소용??
난방을 하지 않다보니 관정의 펌프가 고장이 났었다.
해서 지난 주말 마침 날이 풀려서 양수기 펌프를 뜯어 릴레이를 수리하고 얼지 않게 하기 위해 히팅코일을 사다가 칭칭 감았다.
몇번을 테스트하고 작동이 잘되는 것을 확인했었는데 웬걸!???
며칠되지도 않았는데 펌프가 동작을 하지 않는다.
바꾼 릴레이가 중고부품에서 뜯어서 붙인 것이기는 하지만 며칠 되었다고 벌써 나가냐!! 궁시렁궁시렁
헌데 뜯어보니 릴레이가 멀쩡하다.
다른 고장이 있는지 확인하려고 펌프를 분해해서 보니 내부가 꽁꽁 얼어있다.
더 방치했으면 얼어터질뻔했다.
이럴리가 없는데 히팅코일까지 감았는데... 여기저기 뒤적거리다가 뒤늦게 발견했다.
아뿔싸~~~ 기껏 히팅케이블은 감아놓고서 스위치는 켜지를 않았다.
나도 늙었나보다...